미구엘 토레스 3

[칠레] 칠레의 자연에 이식된 스페인의 DNA -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1. 미구엘 토레스의 역사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는 스페인의 와인 명가인 토레스 가문의 일원입니다. 미구엘 토레스는 1979년에 칠레에서 외국 회사로는 최초로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쿠리코 밸리(Curico Valley) 일대에 100헥타르의 땅을 구매해서 포도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 와이너리가 있는 곳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유럽의 포도밭을 휩쓸었던 포도뿌리혹벌레인 필록세라(Phylloxera)로부터 안전해서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죠. 현재 미구엘 토레스 칠레의 포도밭 면적은 약 330헥타르이며, 이곳에서 만든 와인은 토레스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무통 로칠드(Mo..

와인/와이너리 2018.05.31

[칠레] 스페인의 양조 기술과 칠레의 자연 환경이 탄생시킨 - Miguel Torres Santa Digna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08

1. 와인의 맛과 향 산타 디그나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Santa Digna Reserve Cabernet Sauvignon)은 칠레의 미구엘 토레스에서 쿠리코 밸리(Curico Valley)의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국내에 들어온 미구엘 토레스 와인은 대부분 가격과 비교해서 품질이 좋고,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미구엘 토레스에 관해선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깨끗하며 짙고 깊은 색입니다. 숙성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테두리 부분은 칠레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퍼플색이네요. 향이 꽤 풍부하며 색과 달리 숙성된 향입니다. 블랙 체리와 블랙커런트, 서양 자두 같은 검붉은 과일 향이 주로 나오며 오크 향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서 좋은..

[칠레] 소주를 눌러라! - Manso de Velasco 1999

1. 미구엘 토레스 만소 데 벨라스코 1999 칠레 와인에 대한 선입관이 있었습니다. 싸고 괜찮지만 아, 이거다 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는 거죠. 가격 대비 효율은 높은데 맘에 들 만큼 좋은 와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알마비바 같은 고급 와인은 빼고요. 그래서 아주 싼 와인이 아니라면 칠레 와인에는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차라리 몇만 원 더 붙여서 호주나 이탈리아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제 와인 선택이었는데, 시음회 때 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얼떨결에 칠레 와인 한 병을 샀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소주를 누를 수 있는 와인이라나? 집에다 고이 모셔두고 이제나저제나 딸 날만을 생각했는데, 어느 주말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시칠리아산 네로 다볼라 와인 작은 것(375ml짜리)을 하나 따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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