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일반

[보르도 와인] 8편. 보르도 와인의 블렌딩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까브드맹 2014. 12. 10. 06:00

보르도 블렌딩 도표

와인은 양조에 사용한 포도 품종의 숫자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한 종류의 포도만 사용해서 만들면 ‘버라이어탈 와인(varietal wine)’, 여러 종류의 포도를 섞어서 만들면 ‘블렌딩 와인(blending wine)’이라고 하죠. 보르도 와인은 기본적으로 블렌딩 와인입니다.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8편은 ‘보르도 와인의 블렌딩’ 편입니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 18년 동안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셀러 마스터로 활약한 파트릭 레옹(Patrick Leon)은 보르도 와인 블렌딩을 다음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 다양한 품종의 블렌딩

- 다양한 구획(parcelle)의 블렌딩

- 다양한 떼루아(terroir)의 블렌딩

여기서 구획과 떼루아까지 언급하는 것은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레드와 화이트 와인 블렌딩에서 각 품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만 적어보겠습니다.

1. 레드 와인 주요 3 품종

1) 까베르네 소비뇽

강건한 탄닌이 풍부해서 와인의 뼈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많이 들어간 와인은 탄탄하고 거센 느낌이 나죠. 조금 덜 익었을 때는 와인에서 피망 같은 식물성 향을, 잘 익었을 때는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 향을 풍기도록 해 줍니다. 

2) 메를로

탄닌은 적지만 당분이 많아서 와인이 부드럽고 풍부한 질감과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갖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보르도 와인의 뼈대를 만든다면, 메를로는 살집을 주는 역할을 하죠. 자두 같은 과일과 동물성 향, 제비꽃 향 같은 아로마가 나오게 해 줍니다.

3) 까베르네 프랑

보르도 와인에 베리류 과일과 미네랄 향을 주는 품종이면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의 블렌딩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줍니다. 까베르네 프랑을 적당하게 섞으면 와인은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발산합니다.

반응형

2. 화이트 와인 주요 2 품종

1) 소비뇽 블랑

청포도지만 성질이 강해서 와인에 신선한 산미와 억센 식물성 풍미를 넣어줍니다. 소비뇽 블랑이 많이 들어간 보르도 화이트 와인은 상큼하면서 야성적인 느낌이 나옵니다.

2) 세미용

소비뇽 블랑과 반대로 부드럽고 우아한 포도로 와인이 황금빛 색상과 풍부한 바디를 갖도록 해줍니다.

보르도 와인의 블렌딩에 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보르도 와인 블랜딩의 예술(Blending Atelier) - 와인21닷컴

지난 7월 2일 소펙사(Sopexa)에서 마련한

www.w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