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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 36편. 크뤼 부르주아 와인 등급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까브드맹 2015. 2. 13. 07:00

이미지 출처 : http://www.crus-bourgeois.com

‘부르주아_bourgeois’라는 단어는 중세 시대에 도시의 거주민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보르도에서는 보르도 마을의 거주민을 지칭하는 단어였죠. 

와인 생산과 판매에 종사하는 상인이었던 이들은 보르도가 영국왕의 영토였을 때 특권을 얻게 됩니다. 세금 없이 와인을 좋은 가격에 수출하거나 지역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였죠. 이런 혜택 덕에 부유해진 상인들은 보르도 근방의 땅을 많이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부르주아들의 와인, 즉 크뤼가 수 세기를 거쳐 ‘크뤼 부르주아_Cru Bourgeois’가 된 것입니다.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36편은 ‘크뤼 부르주아 와인 등급’ 편입니다.

1.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역사

1) 크뤼 부르주아는 특정 등급 시스템에 속합니다.

2) 1740년에 첫 등급제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는데, 당시 크뤼 부르주아는 메독 와인의 발전과 명성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3) 현대적인 체계의 크뤼 부르주아는 1932년에 제정되었고, 20세기 동안 2번의 개정이 있었습니다.

4) 1932년에 444개의 크뤼가 최초로 등급을 받았고, 2003년엔 247개의 크뤼만 등급을 받았습니다.

5) 2007년~2009년 사이에 일련의 법정 공방 끝에 크뤼 부르주아는 ‘르꼬네쌍쓰 크뤼 부르주아’로 변경되었습니다.


2. 크뤼 부르주아 와인 심사

1) 집단적인 심사 방식으로 매년 개최됩니다.

2) 메독 반도의 메독_Medoc, 오-메독_Haut-Medoc, 리스트락_Listrac, 물리스_Moulis, 쌩-떼스테프_Saint-Estephe, 쌩-줄리앙_Saint Julien, 뽀이약_Pauillac, 마고_Margaux AOC의 모든 크뤼가 참가할 수 있습니다.

3) 1차 심사에서 참가한 포도원은 정해진 생산 규율을 엄수했는지 확인 받고, 적격 판정을 받아야 2차 심사 자격이 생깁니다. 2차 심사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입니다. 

4) 2차 심사 점수가 패널 점수보다 높으면 르꼬네상스 크뤼 부르주아 등급을 받습니다.

5) 독립적인 기관이 심사를 맡아 등급의 공정성이 보장됩니다.

가장 최근의 심사는 2012 빈티지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목록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세요.

Cru Bourgeois classement 201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