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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 27편. 보르도 와인 서비스 방법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까브드맹 2015. 1. 23. 06:30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orkscrew

와인은 매우 민감한 술입니다. 어떻게 서빙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죠.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27편은 ‘보르도 와인 서비스 방법’ 편입니다.

1. 병 따기

1) 소믈리에용 와인 오프너는 쓰기 편하고 크기도 작습니다. 다만 익숙해지려면 다소 연습이 필요하므로 초보자들은 ‘윙_Wing’ 또는 ’버터플라이_Butterfly’라고 부르는 도구쪽이 좀 더 쓰기 좋습니다. 

소믈리에 나이프.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orkscrew

윙 또는 버터플라이.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orkscrew

2) 와인이 포장지의 금속 성분에 닿아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병목 부근에 칼집을 내어 캡슐을 벗깁니다. 

3) 노출된 코르크 마개 정 중앙에 스크류를 꽂아 코르크가 부서지지 않도록 하면서 스크류를 돌려 넣습니다. 

4) 스크류가 어느 정도 깊이까지 들어가면 지렛대를 이용해 코르크 마개를 뽑습니다. 이때 와인이 흘러 넘치지 않도록 병을 단단히 붙잡아야 합니다. 


2. 와인의 온도

1) 와인은 너무 차갑게 마시면 풍미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너무 따뜻하면 산화 작용으로 알코올 향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온도는 와인을 마실 때 중요하며, 특히 화이트 와인은 더욱 그러합니다.

2) 생산된지 오래되지 않은 일반 보르도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발포성 와인처럼 7~11도로 서빙합니다.

3) 구조감이 뛰어난 그라브_Graves나 페삭-레오냥_Pessac-Leognan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나 므왈레_moelleux와 리퀘르_liquoreux 같은 스위트 와인은 9~12도로 서빙합니다.

4) 생산된지 오래되지 않은 일반 보르도 레드 와인은 14~16도로 서빙합니다.

5) 그랑 크뤼 보르도 레드처럼 섬세한 풍미를 가진 와인은 16~18도로 서빙합니다.

3. 보르도 와인 잔

1) 보르도 레드 와인 잔은 튤립 형태로 볼이 꽤 크며, 몸통 윗 부분이 오므라져 있어 향을 모으기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2) 보르도 화이트 와인 잔은 레드 와인 잔과 형태는 유사하나 크기가 좀 더 작습니다. 차갑게 마셔야 하는 화이트 와인 특성상 한 번에 많이 따르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4. 와인 카라프

1) 와인쪽에서는 디캔터라고 불리는 카라프_carafe는 와인 종류에 따라 사용 목적이 달라지고 형태도 달라집니다.

2) 고급 와인이지만 7년 이하의 어린 와인일 경우 맛과 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맛과 향을 끌어올리기 위해 디캔팅을 하면 좋습니다. 바닥이 넓은 카라프에 와인을 따라 공기와 잘 접촉하도록 하면 와인의 타닌이 유연해지고 향이 살아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Decanter

3) 오랫동안 숙성된 와인은 구조가 연약해지고 찌꺼기가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좀 더 날씬한 까라프를 이용해 디캔팅하면 와인의 침전물을 분리해서 식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Deca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