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1526

[미국] 너무 빨리 열어서 아쉬웠던 와인 - Kistler “Les Noisetiers” Chardonnay 2011

키슬러 빈야즈(Kistler Vineyards)의 “레 누아제티에” 샤도네이(“Les Noisetiers” Chardonnay) 2011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코스트(Sonoma Coast)에 있는 3개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키슬러 빈야즈는 신세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포도에 구세계인 부르고뉴의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만드는 소규모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키슬러 빈야즈는 두 종류의 포도로 가장 멋진 뉴 월드 와인을 만들어왔죠. 이곳에선 싱글 빈야즈 샤도네이 와인과 싱글 빈야즈 피노 누아 와인만 생산합니다. 키슬러 빈야즈는 1978년에 스티브 키슬러(Steve Kis..

[프랑스] 샤사뉴-몽라셰 주변의 포도밭 두 곳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 Domaine Morey Coffinet Bourgogne Cote d'Or-Chardonnay 2017

도멘 모레이 꼬피네(Domaine Morey Coffinet)의 부르고뉴 꼬뜨 도르-샤르도네(Bourgogne Cote d'Or-Chardonnay) 2017은 부르고뉴의 꼬뜨 도르(Cote d'Or), 정확히는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샤사뉴-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마을 주변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레이블에 꼬뜨 도르(Cote d'Or)가 붙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샤사뉴-몽라셰에 있는 도멘 모레이-꼬피네는 고(故) 마크 모레이(Marc Morey)의 아들인 미셸 모레이(Michel Morey)와 피요(Pillot) 가문 출신인 부인 파비안느(Fabienne)가 부르고뉴에서 오랜 ..

[프랑스] 강한 향신료 향이 특징적인 - Delas Chateauneuf-du-Pape Haute Pierre 2010

들라스 샤토네프 뒤 빠프(Delas Chateauneuf-du-Pape) 2010은 들라스 프레르(Delas Frères)가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샤토네프 뒤 빠프 AOC(AOP) 지역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835년 샤를 오디베르(Charles Audibert)와 필립 들라스(Philippe Delas)가 꼬뜨 뒤 론(Côtes du Rhone)의 중심지에 있는 40년 된 와이너리인 메죵 주니끄 와인상회(the Maison Junique wine merchant)를 구매한 후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오디베르 & 들라스(Audibert & Delas)라고 이름 지으면서 들라스 프레르의 역사가 시작되..

[이탈리아] 신선하고 우아하며 순면 같은 부드러운 맛 - Tenuta La Meridiana Le Gagie Barbera d’Asti DOCG 2016

테누타 라 메리디아나(Tenuta La Meridiana)의 레 가지에 바르베라 다스티(Le Gagie Barbera d’Asti) 2016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 있는 아스티(Asti) 마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바르베라(Barbera)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테누타 라 메리디아나는 피에몬테 아스티 남쪽의 몽페라토(Monferrato) 언덕에 있습니다. 피에몬테 포도 농사의 요람과 같은 몽페라토 언덕은 바르베라 포도를 재배하기 좋은 곳이죠. 진흙(clay)과 응회암(tuff) 층이 깔린 이회토(marl)로 이루어진 몽페라토의 토양은 이곳에서 왕 같은 지위를 차지하는 바르베라 포도의 특성을 강하게 해 줍니다. 테누타 라 메리디아나는 바르..

[아르헨티나] 고기 구울 때 딱 좋은 데일리 와인 - Uxmal Cabernet Sauvignon 2013

까테나 자파타(Catena Zapata)의 욱스말 까베르네 소비뇽(Uxmal Cabernet Sauvignon) 2013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Mendosa)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이탈리아 중부 마르께(Marche) 주에서 와이너리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니콜라스 까떼나(Nicolas Catena)는 1898년에 아르헨티나로 이주했습니다. 4년 뒤인 1902년에 니콜라스는 멘도사 지방에 까떼나 자파타(Catena Zapata)를 설립했고, 그의 와이너리는 곧 아르헨티나 최대의 와인 생산업체로 성장했습니다. 1963년 창업자의 손자이고 현재의 소유주이면서 할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니콜라스(Nicolas)가 가업을 물려받았고, 그는 ..

[프랑스] 신선, 청량, 야성적이되 너무 거칠지 않은 느낌 - Domaine William Fevre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0

도멘 윌리엄 페브르(Domaine William Fevre)의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푸르숌므(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0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북쪽 지역에 있는 샤블리(Chablis) 마을의 1등급 포도밭인 푸르숌므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962년에 설립된 도멘 윌리암 페브르는 오늘날 샤블리 와인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샤블리 와인의 명가입니다. 다른 도멘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도멘 윌리암 페브르가 샤블리 와인의 명가로 대접받는 것은 타 도멘이 북으로 샤블리부터 남으로 보졸레(Beaujolais)까지 여러 지역의 부르고뉴 와인을 취급하려는 것과 달리 오직 샤블리 와인만 고..

[불가리아] 달라진 품종 비율에 따라 늘어난 향신료 풍미 - Domaine Bessa valley Enira 2017

도멘 베사 벨리(Domaine Bessa Valley)는 프랑스 쌩-테밀리옹에 샤토를 가진 독일인 오너가 불가리아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도멘의 대표 와인인 에니라(Enira)는 불가리아의 떼루아에서 키운 프랑스 포도 품종인 메를로(Merlot)와 시라(Syrah),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불가리아의 와인 산업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가성비 좋은 불가리아 와인”의 명성을 만든 포도는 어디에서나 안정된 품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까베르네 소비뇽이었습니다. 그 후 메를로가 대열에 합류했죠. 21세기 초에 온도 조절 장치가 부착된 발효 탱크를 설치한 양조장이 들어서고 외국의 첨단 양조기술이..

[불가리아] 불가리아 와인에서 느껴지는 쌩-테밀리옹 와인의 느낌 - Domaine Bessa Valley Enira 2015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불가리아 와인. 그렇지만 도멘 베사 벨리(Domaine Bessa Valley)의 에니라(Enira) 2015는 프랑스 보르도의 품종과 기술이 불가리아의 떼루아와 결합한 레드 와인으로 익숙한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1. 불가리아 와인 고대에 트라키아(Thracia)로 알려졌던 불가리아의 와인 역사는 6,000년이나 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트라키아 와인은 풍부한 맛과 놀라운 색상, 기억에 남는 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죠. 중세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불가리아 와인은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의 강압으로 추축국의 일원으로 싸웠다가 패전국이 되면서 불가리아는 전쟁이 끝난 후에 소비에트 연방에 속하게 돼버리죠. 과거 소련의 위성국가 중 불가리아만큼 ..

[프랑스] 청량하고 가성비 좋은 데일리 화이트 와인 - Mas de Daumas Gassac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20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물랭 드 가삭 귈렘 블랑(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20은 랑그독(Languedoc)의 에로(Hérault) 지역에서 재배한 세 종류의 청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의 역사는 서기 7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샤를마뉴(Charlemagne)의 고문인 아니안(Aniane)의 성 베네딕트 (Saint Benedict)가 가삭 밸리(Gassac Valley)에 포도원을 설립했죠. 그러나 이 역사적 사실은 지금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아닙니다. 1970년에 베로니끄(Veronique)와 에이메 기버트(Aime G..

[뉴질랜드] 강렬하고 짜릿한 신맛 - Elephant Hill Hawke’s Bay Sauvignon Blanc 2021

엘레펀트 힐 소비뇽 블랑(Elephant Hill Sauvignon Blanc) 2021은 뉴질랜드 북섬의 헉스 베이에 있는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Elephant Hill Winery)가 두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 로저 웨이스(Roger Weiss)와 레이단(Reydan) 부부는 2001년에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에 있는 헉스 베리(Hawke’s Bay)를 여행하던 도중 헉스 베이의 매력에 빠져서 그곳에 정착했습니다. 웨이스 부부는 해양성 기후 지대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가진 테 아왕가(Te Awanga)가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하여 2003년에 엘레펀트 힐을 설립했습니다...

[프랑스] 다양한 향과 풍미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 Mouton Cadet Blanc 2020

1. 무통 까데(Mouton Cadet)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에서 만드는 무통 까데는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와인입니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가격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고 보르도 와인의 맛과 향이 잘 나오는 와인이죠. 1950년대와 60년대에 영국과 미국에서 크게 성공 했고, 1975년에는 전 세계에서 3백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게 됩니다. 그 품질과 명성을 바탕으로 1990년에 프랑스 ‘칸(Cannes) 국제 영화제’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무통 까데는 처음부터 계획을 갖고 만든 와인이 아니었습니다. 샤토 무통 로칠드에선 무통 까데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죠. 하지만 보르도의 1927년 날씨가 아주 안좋아서 포도 농사가..

[독일] 유서 깊은 생산자가 만든 균형 잡힌 맛 - Selbach Oster Riesling Brut 2016

1. 셀바흐 오스터(Selbach Oster) 독일 와인의 중심지인 모젤(Mosel)의 중부 지역인 젤티겐(Zeltigen)에 있는 셀바흐 오스터는 1661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총면적 21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은 이른바 골든 마일(golden mile)로 불리는 젤티겐부터 베른카스텔 지역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셀바흐 오스터의 포도밭은 지중해성 기후지대로 포도나무를 키우기에 좋지만, 포도밭의 60%가 중부 모젤 지역의 특징인 가파른 경사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와인 평론가들은 극단과 모순의 땅이라고 평가하죠. 정남향인 포도밭의 토양은 미네랄이 풍부한 슬레이트 토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떼루아의 4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토양과 기후, 지형, 인적 요소가 모두 ..

[호주] 깔끔하고 깨끗한 직선적인 맛 - Oxford Landing Estates Cabernet Sauvignon 2017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Oxford Landing Estates)가 만드는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 까베르네 소비뇽(Oxford Landing Estates Cabernet Sauvignon) 2017은 부담 없이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레드 와인입니다. 1.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은 얄룸바(Yalumba)가 운영하는 별도의 브랜드로 국내엔 까베르네 소비뇽 외에 샤도네이(Chrdonnay), 까베르네 쉬라즈(Cabernet-Shiraz), 메를로(Merlot), 쉬라즈(Shiraz)의 5종이 수입되었습니다. 얄룸바와 옥스퍼드 랜딩 이스테이츠의 관계는 얄룸바의 와인 메이커였던 고(故) 윈덤 힐 스미스(Wyndham Hill-Smith)로부터 시작됩니다. 윈덤과 생산 관리자..

[뉴질랜드] 균형을 이루는 절제된 맛 - Elephant Hill Chardonnay 2019

엘레펀트 힐 샤도네이(Elephant Hill Chardonnay) 2019는 뉴질랜드 북섬의 헉스 베이에 있는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Elephant Hill Winery)가 두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 엘레펀트 힐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로저 웨이스(Roger Weiss)와 레이단(Reydan) 부부는 2001년에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에 있는 헉스 베리(Hawke’s Bay)를 여행하던 도중 헉스 베이의 매력에 빠져서 그곳에 정착했습니다. 부부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가진 해양성 기후 지대인 테 아왕가(Te Awanga)가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하여 2003년에 엘레펀트 힐을 설..

[호주] 가격은 저렴해도 품종의 특성은 드러나는 - Yalumba the Y Series Viognier 2020

호주 원주민 언어로 “이 모든 땅”이라는 뜻인 얄룸바(Yalumba) 와이너리는 1849년에 남호주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에서 설립되었습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비오니에(Viognier) 포도를 재배한 와이너리로 알려졌으며, 지금도 얄룸바의 비오니에 와인은 호주 최고의 품질을 가졌습니다. Y 시리즈 얄룸바 비오니에 역시 가격은 저렴해도 품종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1. 얄룸바 와이너리 새로운 삶을 찾아 영국에서 바로싸 밸리로 이주한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가족은 1849년 앵거스톤(Angaston) 근처에 있는 12 헥타르의 포도밭을 구매해서 얄룸바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사무엘 일가는 포도밭에 자라고 있던 풀과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달빛 아래에서 첫 포도나무를 심었..

[프랑스] 잘 짜인 구조와 균형, 다양한 향 - Chateau La Voulte Gasparets Rose 2011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 로제(Chateau La Voulte Gasparets Rose) 2011은 남부 프랑스의 랑그독-루씨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에 있는 꼬르비에르(Corbières) AOC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 포도 60%에 무흐베드르 (Mourvedre) 30%, 시라/쉬라즈(Syrah/Shiraz) 10%를 넣어서 만든 로제 와인입니다. 1.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Chateau La Voulte Gasparets) 샤토 라 불뜨 가스빠레는 꼬르비에르에서 6세대를 내려오며 와인을 생산해 온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석회암과 점토, 이회암 등으로 이루어진 꼬르비에르의 다양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는 포도로 와인을 만듭니다. 다른 뛰어난 와인 생산자들이 그렇듯..

[이탈리아] 클래식과 모던이 잘 조화된 맛과 향 - Castello di Meleto Chianti Classico Riserva 2017

까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끌라시코 리제르바(Castello di Meleto Chianti Classico Riserva) 2017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주에 있는 끼안티 끌라시코 지역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 95%에 메를로(Merlot) 5%를 넣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까스텔로 디 멜레토(Castello di Meleto) 카스텔로 디 멜레토는 토스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손꼽힙니다. 토스카나의 부드러운 능선 위에 우뚝 솟은 1256년에 세워진 “끼안티의 멜레토” 성은 호텔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서 중세시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성인 멜레토 성은 1256년에 작성된 피렌체 구엘프의 이라는 추정서에서 지역 봉건 가문의 재산으로..

[프랑스] 입안 가득 미네랄의 느낌 - Domaine d'Arfeuille l'Originelle Blanc 2009

도멘 다르퓨이(Domaine d’Arfeuille)의 로리지넬 블랑(l'Originelle Blanc) 2009는 특이하게도 스페인 북부에서 많이 재배하는 마까베오(Macabeo) 100%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뱅 드 뻬이(Vin de Pays) 등급으로 AOC 와인보다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1. 도멘 다르퓨이 도멘 다르퓨이는 양조용 포도를 기르기에 알맞은 환경 덕분에 와인 메이커에겐 “약속의 땅”으로 평가받는 랑그독-루씨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의 대표적인 유기농 와인 생산자입니다. 도멘의 포도밭 면적은 약 7.5 헥타르로 매우 작고, 남부 프랑스에서 주로 재배하는 까리냥(Carignan)과 그르나슈(Grenache), 쉬라(Syrah) 같은 포도를 기릅니다..

[프랑스] "셰프의 모자와 종탑" - 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

쉬르 다르끄 토크 에 클로쉐 오세아니크(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는 남부 프랑스 리무(Limoux)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토크 에 클로쉐 오세아니끄(Toques et clochers Océanique) 2009 토크 에 클로쉐는 쉬르 다르끄(Sieur d’Arques)가 생산하는 와인 중 최상급 품질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면서 리무 지역의 대표 와인입니다. “Toques et clochers”는 "셰프의 모자와 종탑"을 뜻하며, 1990년부터 시작된 와인 경매를 통해 수익의 일부가 리무에 있는 42개 종탑의 수리를 위해 사용되어 지역의 역사와 건축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

[이탈리아] 마시기엔 일렀지만 그래도 강하고 인상적인 모습 - Frescobaldi Castel 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2006

까스텔 지오콘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Castel 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2006은 이탈리아에서 700년이 넘도록 와인 산업에 종사해 온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가 토스카나(Toscana) 주에 있는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서 기른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 포도로 만드는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프레스코발디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가업은 은행업이지만, 이탈리아 와인 산업계에서도 700년 이상 활약했습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1, 2세(Edward I, II)와 헨리 8세(Henry VIII)가 뛰어난 품질을 가진 프레스코발디 와인을 즐겨 마셨고,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도나텔로(Donatello), 미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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