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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꼭똥 언덕에서 탄생한 중후한 맛의 보석 - Domaine Tollot-Beaut Corton Grand Cru Les Bressandes 2009

1. 꼭똥 그랑 크뤼 레 브르상드 2009 도멘 톨로-보(Domaine Tollot-Beaut)의 꼭똥 그랑 크뤼 레 브르상드(Corton Grand Cru Les Bressandes) 2009는 도멘 톨로-보가 소유한 알록스 꼭똥 마을의 레 브르상드(Les Bressandes) 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로 만드는 그랑 크뤼 와인입니다.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93점을 주었을 만큼 와인에 관한 평가는 좋습니다. 필터로 여과하지 않았는지 살짝 흐리지만, 탁하진 않습니다. 아직 어린지 테두리의 색은 퍼플빛입니다. 먼지 향이 먼저 나오고 곧 블랙 체리와 블랙 베리 향이 섞인 진한 과일 향과 송진이 섞인 나무 향이 어우러지면서 올라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두 같은 과일 향과 그윽한..

[프랑스] 짜릿하고 기분 좋은 신맛, 저절로 잔에 손이 가는 - Jean-Philippe Fichet Meursault Les Chevalieres 2009

1. 장-필립 피셰 뫼르쏘 레 슈발리에허 2009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든 장-필립 피셰(Jean-Philippe Fichet)의 뫼르쏘 레 슈발리에허(Meursault les Chevalières)는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의 뫼르쏘(Meursault) 마을에 있는 레 슈발리에(les Chevalières) 포도밭(끌리마)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듭니다. 뫼르쏘 북동쪽에 있으며 레 슈발리에 포도밭은 경사가 적당해서 포도를 재배하기 좋죠. 흙에는 암석이 많으며 토양의 깊이는 30~40cm 정도로 얕습니다. 여러 명의 와인 생산자가 포도를 재배하며 장-필립이 관리하는 밭의 면적은 약 0.87헥타르입니다. 공기 압력을 이용한 압착기로 수확한 포도를 눌러서 포도즙을 짠 후 1..

[프랑스] 매운 듯 단 듯 나무향과 새콤한 붉은 과일 맛의 조화 - Domaine Anne Gros Bourgogne Haute-Côte de Nuits Rouge 2008

1. 도멘 앙느 그로 부르고뉴 오-꼬뜨 드 뉘 루주 2008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에 있는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의 위쪽에 오뜨-꼬뜨 드 뉘 지역이 있습니다. 콩케허(Concoeur) 마을은 그곳에 있죠. 도멘 앙느 그로는 이곳에 1.73헥타르의 단일 포도밭을 가졌습니다. 원래 포도나무가 거의 없는 곳이었는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단계적으로 포도밭을 조성했습니다. 화이트 와인을 위한 샤르도네(Chardonnay)는 경사지 윗부분에 있는 1헥타르 정도의 밭에서 재배합니다. 이곳은 토양이 더 깊고 습기도 더 많습니다. 산허리 부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레드 와인을 위한 0.73헥타르의 피노 누아(Pinot noir) 밭은 아래쪽의 평평한 밭에 있는데..

와인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와인 생활의 필수품 - 와인세이브_Winesave

이미지 출처 : http://www.winesave.com/korea/images/bg-welcome.jpg 와인에 관심이 있어 마트에서 와인을 한 병 사서 드셔 보시려는 분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와인의 용량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의 용량은 보통 750ml로 큰 와인잔으로 7잔 가량 나옵니다.일반 소주의 용량이 360ml, 민속주의 용량이 375ml, 조금 큰 약주가 500ml, 청주가 700ml임을 감안해 볼 때, 와인 한 병에 들어 있는 양은 한 번에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뭐… "한 병으론 부족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은 대부분 남성들인데다가 와인광들인 경우이고, 여성일 경우에는 와인 애호가일지라도 다 마시기엔 그 양이 많은 ..

[마리아쥬] 품종별 미국 와인의 간략한 특징과 어울리는 음식

예전에 받았던 나파 밸리 빈트너스(Napa Valley Vintners) 협회의 자료 중에 품종별 나파 밸리 와인의 특징과 어울리는 음식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내용을 추가해 포스트를 올립니다. 미국 와인에 관심이 많거나 추석 때 들어온 미국 와인을 어떤 음식과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일반적인 미국 와인에 대한 내용이 주로 나오지만, 나파 밸리에 관한 것이 많습니다. ●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하는 레드 와인 양조용 포도로 나파 밸리에서도 많이 키웁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드는 와인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졌습니다. ① 색은 매우 진하고 루비 같은 진홍색을 띠지만, 어린 와인은 퍼플 빛이 나타납니다. ② ..

와인/마리아쥬 2011.09.29

[프랑스] 농익은 사과 풍미가 떠오르는 풀 바디 샴페인 - De Sousa et Fils Reserve Blanc de Blancs Brut NV

1. 드 수자 에 피스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Champagne De Sousa et Fils Reserve Blanc de Blancs Brut) NV 드 수자 에 피스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 NV 샴페인은 오로지 샤르도네(Chardonnay)만 사용해서 만듭니다. 청포도인 샤르도네만 사용해서 만드는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은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피노 므니에 세 품종을 함께 섞어서 만드는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덜 알려졌지만, 활기차고 신선한 맛과 섬세한 향을 좋아하는 미식가에게 인기가 많죠.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에 사용한 포도는 아비제(Avize), 오제르(Oger), 마를레(Marlet), 라 포세(La Fosse), 레 노예롯(Les Noyerots),..

[프랑스] 고급 와인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드럽고 깨끗한 맛과 향 - Sylvain Dussort Bourgogne Blanc Cuvee des Ormes 2009

1. 실바인 뒤소르(Sylvain Dussort) 실바인 뒤소르는 부르고뉴 뫼르쏘(Meursault) 마을에서 오랫동안 와인과 오크통을 생산했습니다. 네고시앙에 와인을 팔던 실바인 뒤소르는 1982년에 부인과 함께 조부모가 살았던 곳에 도멘을 설립했죠. 수년간 새로운 포도밭을 계속 구매해서 도멘의 영역을 확장했고, 도멘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각종 양조 설비의 증설도 꾸준히 이뤄져 왔습니다. 현재 실바인 뒤소르가 소유한 포도밭은 총 6.5헥타르이며, 레드 와인용으로는 피노 누아(Pinot Noir), 화이트 와인용으로는 샤르도네(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 같은 전통적인 부르고뉴 품종을 재배합니다. 실바인 뒤소르에서는 1헥타르당 9,000~11,000그루 정도의 포도나무를 심어서 식재 밀..

[시음회] 9종의 와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양한 맛과 향의 경연 - 부르고뉴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시음회

1. 부르고뉴 와인 시음회 지난 9월 22일 강남 도곡동의 한 베이커리에서 부르고뉴 와인 시음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WSET 과정을 배울 때 선생님이셨던 분의 초청으로 시음회에 참석했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시음회는 10시경에 끝났습니다. 샴페인 1종과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3종, 부르고뉴 레드 와인 5종. 이렇게 모두 9종 와인을 시음했죠. 낮은 등급의 와인부터 상당히 고가의 와인까지 다양하게 나왔고, 각각 다른 꼬뮌(Commune)에서 생산한 와인의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 시음회를 주최하신 분은 국내 대기업에서 고문 업무를 하셨던 분인데, 평소에 와인에 관심이 많았고 오랫동안 와인을 즐기시다가 이번에 아예 와인을 수입하고 판매하실 생각이라더군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기가..

시음회&강좌 2011.09.24

[호주] 최고의 산지에서 수확하여 최고의 장인이 만들어낸 훌륭한 와인 - Handpicked ‘Selections’ Coonawarra Cabernet Sauvignon 2006

1. 쿠나와라(Coonawarra) 쿠나와라는 남호주의 라임스톤 코스트 지구(Limestone Coast Zone)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남호주의 주 정부 소재지인 아들레이드(Adelaide)시에서 남동쪽으로 38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죠. 이곳에는 테라 로사(Terra Rossa)라는 유명한 토양이 있습니다. 아래엔 하얀 석회석(limestone)이 있고 위에는 적갈색의 얇은 칼크리트(Calcrete)층이 깔린 토양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 자라기에 좋습니다. 남쪽에 있는 시원한 바다의 영향으로 포도 재배에 좋은 지중해성 기후를 띱니다. 호주에서 쿠나와라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뜻을 지닌 단어로 쓰일 만큼 이곳은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의 특산지입니다. 쿠나와라에 ..

[프랑스] 샤르도네의 명산지에서 탄생한 깨끗하고 산뜻한 맛의 싱글 빈티지 샴페인 - Pierre Moncuit Cuvée Hugues de Coulmet Blanc de Blancs

1. 삐에르 몽뀌 뀌베 으그 드 쿠르메 블랑 드 블랑 삐에르 몽뀌 뀌베 으그 드 쿠르메 블랑 드 블랑(Pierre Moncuit Cuvée Hugues de Coulmet Blanc de Blancs)은 삐에르 몽뀌의 샴페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지만, 삐에르 몽뀌 샴페인의 특성은 거의 다 갖췄습니다. 레이블에 표시는 없지만, 단일 빈티지 샴페인이며 오로지 샤르도네Chardonnay)만으로 만든 블랑 드 블랑이죠. 다만 삐에르 몽뀌의 다른 샴페인은 메스닐 쉬르 오제르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로 만들지만, 이 샴페인은 세자르 마을의 포도를 일부 섞습니다. 샴페인은 웬만한 음식은 모두 어울리므로 메뉴를 선택할 때 레드나 화이트 와인만큼 까다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이스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므로 역시..

[이탈리아] 매력적인 신맛에 가득 고이는 침, 담백한 치즈 피자의 절친이랄 수 있는 - Castello Banfi Chianti Classico 2006

까스텔로 반피의 끼안티 끌라시코 2006은 토스카나(Toscana)에서 예로부터 사용해 온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로 만들었고 다른 포도는 전혀 넣지 않은 DOCG 와인입니다. 다른 끼안티 끌라시코 와인은 까나이올로(Canaiolo) 포도를 최대 10%까지 함께 섞는 일이 많지만, 이 와인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죠. 물론 DOC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1. 와인 양조와 맛과 향 수확 후 전통적인 방식으로 8일에서 10일가량 알코올 발효 하면서 포도 껍질과 씨에서 색소와 탄닌을 추출했습니다. 발효가 끝난 다음 7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했고, 이듬해 봄에 와인을 병에 넣었죠. 이탈리아 전통 방식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양조 방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필터로 여과..

[프랑스] 여러 음식에 두루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깨끗한 맛 - Nicolas Rouget Bourgogne Aligote Les Genevrays Blanc 2006

니꼴라 후제(Nicolas Rouget)의 부르고뉴 알리고떼 레 제네브레이 블랑(Bourgogne Aligote Les Genevrays Blanc) 2006은 레이블에도 나와 있듯 알리고떼(Aligote)로 만들었습니다. 포도를 수확한 포도밭 이름은 "레 제네브레이(Les Genevrays)입니다. 1. 니꼴라 후제 부르고뉴 알리고떼 레 제네브레이 블랑 니꼴라 후제는 부르고뉴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인 에마누엘 후제(Emmanuel Rouget)의 아들입니다. 에마누엘 후제는 전설적인 와인 생산자인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조카이죠. 원래 에마누엘 후제가 와인을 만들고 판매했지만, 슬슬 아들에게 와인 양조를 넘겨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니꼴라 후제가 만드는 부르고뉴 알리고떼 레 제네브레이..

[스페인] 아로마의 교향곡, 그 문구에 정말 잘 어울리는 화려하고 다양한 향 - Torres Atrium Chardonnay 2008

토레스(Torres)의 아트리움 샤르도네(Atrium Chardonnay)는 스페인 뻬네데스(Penedes)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를 85% 이상 사용하고 빠레야다(Parellada) 15% 이하로 넣어서 만드는 DO 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토레스 아트리움 토레스의 아트리움 와인들은 스페인 페네데스의 토레스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듭니다. "향의 교향곡(Symphony of aromas)"이라는 표어가 말하듯 특별히 향의 조화에 치중해서 만든 와인들이죠. 그렇다면 맛은 평범한가? 그렇진 않습니다. 맛도 좋지만, 향에 더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이죠. 아트리움 메를로 2007 빈티지가 "구이아 캄프사(Guia Campsa) 2009"에서 92점을 받았을 정도이니 우수한 품질은..

[프랑스] 메를로의 과일 향이 넘쳐나며 균형 잡힌 맛을 지닌 - Chateau Laborde 2005

샤토 라보르드(Chateau Laborde) 2005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라랑-드-뽀므롤(Lalande-de-Pomerol)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70%에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를 섞어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샤토 라보르드 샤토 라보르드는 라랑-드-뽀므롤의 북서쪽에 있습니다. 샤토의 설립 연도가 정확히 1996년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소유주가 이때부터 샤토를 관리해 왔으므로 비교적 신생 샤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샤토의 포도밭이 산허리에 있어서 토양의 이점과 배수, 햇빛을 최대로 활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곧 와인의 품질로 이어지죠. 토양엔 진흙(Clay)과 ..

[이탈리아] 레이블만큼 검은 과일 향이 진하게 풍기는 - La Piuma Montepulciano d'Abruzzo 2009

라 퓨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La Piuma Montepulciano d'Abruzzo) 2009는 이탈리아 중부 아부르쪼(Abruzzo) 주에서 기른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드는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라 퓨마 라 퓨마(La Piuma)를 비롯한 10개 브랜드를 가진 MGM 몬도 델 비노(Mondo del Vino) 와이너리는 1991년에 설립했습니다. 연간 병 와인 2천5백만 병, 3ℓ 박스 와인 4백50만 개를 생산할 만큼 엄청난 규모의 와이너리로 수출 대상국도 40여 개에 달하죠. 라 퓨마 브랜드는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외에 오르비에또(Orvieto), 끼안티(Chianti), 페코리노(Pecorino), 산지오베제 디 로마냐(Sangiovese di Ro..

[호주] 블랙 후르츠, 유칼립투스, 오크. 매력적인 바로싸 쉬라즈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St Hallet Blackwell Shiraz 2004

세인트 할렛 블랙웰 쉬라즈(St Hallet Blackwell Shiraz) 2004는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바로싸 존(Barossa Zone) 의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에서 재배한 쉬라즈(Shiraz)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세인트 할렛 1944년에 호주 와인의 상징적인 생산지인 바로싸 지구의 중심지에 설립된 세인트 할렛 와이너리는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계속 생산해 왔습니다.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는 모두 바로싸 지구에서 재배한 것으로 와인 레이블에도 이러한 사실이 잘 나타나 있죠. 바로싸 밸리의 풍부하고 다양한 토양은 쉬라즈 포도에 풍성하고 복합적이면서 훌륭한 풍미가 생기도록 해줍니다. 이런 뛰어난 포도로 만들어서 흥미 있고 뛰어난 구조감을 가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에서 날라온 샤도네이의 맛, 여기에 더해진 쎄미용의 느낌? - Bodega Norton Clasico Blanco 2009

보데가 노통에서 생산하는 클라시코 블랑코(Clasico Blanco)는 홈페이지를 보면 아르헨티나에서만 유통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어쩐 일인지 수입되었네요.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의 루한 데 꾸요(Lujan de Cuyo)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로 만들었지만 100% 샤도네이는 아니고 쎄미용(Semillion)을 조금 섞었습니다. 혼합 비율은 알 수가 없습니다. 1. 와인 양조 샤도네이에 쎄미용을 섞은 와인은 호주에서 많이 만듭니다. 쎄미용을 첨가하는 이유는 와인에 산미와 산뜻한 감귤류 향을 더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샤도네이라는 인기 품종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포도를 함께 써서 생산 가격을 낮추려는 것이기도 하죠. 다른 생산국에서도 이런 방법을 ..

[프랑스] 정보를 도통 찾을 수 없는 이 와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 Chateau Malausanne Demazel 2009

마트에서 1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드마젤(Demazel)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레드 와인입니다. 인터넷에서 와인에 관한 정보를 찾아봐도 별다른 내용을 찾을 수가 없죠.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보르도 AOC 등급의 레드 와인이라는 것만 확실합니다. 1. 드마젤의 정체 국내에서 와인 품목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많은 웹사이트 중 하나인 와인21닷컴에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만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 생산국 : 프랑스(France) • 생산지역 : 보르도(Bordeaux) • 생산자 : 샤토 라 로마린(Chateau La Romarine) • 포도품종 : Cabernet Sauvignon, Merlot • 알코올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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