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화려한 레이블 뒤의 신선한 사우어 체리맛 - Barone Ricasoli Rocca Guicciarda Chianti Classico Riserva 2004

까브드맹 2013.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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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이탈리아 > 토스카나(Toscana) > 끼안티(Chianti)

● 품종 : 산지오베제(Sangiovese) 80% 이상,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0% 이하

● 등급 : Chianti DOCG

● 어울리는 음식 : 이탈리아 풍의 피자와 파스타,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돼지와 소고기로 만든 맵지 않은 중국 요리, 오래 숙성한 치즈 등

끼안티(Chianti)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다 보면 꼭 한 번은 마시게 되고, 종류도 가격도 매우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는 와인이죠. 검붉은 과일 풍미와 함께 신맛이 강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얇은 도우에 치즈 위주로 토핑 한 이탈리아식 피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이랄 수 있습니다.

끼안티 와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 끼안티(Chianti)

(이미지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a/ae/Fiasco_di_chianti_monteriggioni.jpg) 1. 개요 우리나라의 도자기 술병과 모양이 비슷한 특이한 와인 병이 있습니다. 피아스코(Fiasco)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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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리카솔리(Baron Ricasoli) 와이너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며, 미국 잡지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가족 경영 체제 회사라고 합니다. 오늘날 리카솔리 와이너리는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 지방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입니다. 일찍이 베티노 리카솔리(Bettino Ricasoli) 남작이 끼안티 와인의 제조법을 발명했던 브롤리오(Brolio) 성 주위는 가이올레(Gaiole)와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디노(Castelnuovo Berardino) 마을에 속한 1,200헥타르의 영지(?)로 둘러싸여 있고, 그곳에는 계곡과 언덕, 참나무 숲과 밤나무 숲, 240헥타르의 포도밭과 26헥타르의 올리브 숲이 있습니다. 

이처럼 리카솔리 와이너리는 중부 끼안티 지방의 아름답고 다양한 토양과 기후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죠. 인근의 최첨단 와인 양조장은 리카솔리 남작이 끼안티 와인 제조법을 연구했던 것처럼 지금도 우수한 와인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론 리카솔리 와이너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이탈리아] 바론 리카솔리(Barone Ricasoli)

1. 개요 바론 리카솔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입니다. 일설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가족 경영 회사라는군요.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지역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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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리카솔리 로카 기치아르다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는 리카솔리 와이너리의 로카 기치아르다(Rocca Guicciarda)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DOCG 등급 와인입니다. 최소 80%의 산지오베제에 메를로와 까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해서 양조하고, 바리끄(barriques)와 토노(tonneaux) 두 종류의 오크통에서 15개월간 숙성한 후 혼합해서 병에 넣죠. 

짙은 루비색이지만 보랏빛 기운이 약간 있습니다. 오래돼서 그런지 아니면 필터로 걸러내지 않았는지 조금 흐립니다.

레드 체리와 블랙체리, 서양자두 향이 풍부하고 블랙베리 향도 약간 풍깁니다. 오크와 블랙커런트 향이 퍼지고, 스파이스한 식물성 향도 나옵니다. 

첫맛은 비단처럼 부드럽고 끝 맛엔 탄닌의 떫은맛이 귀엽습니다. 신선하고 짜임새 있는 구조는 섬세하고 우아합니다.

끼안티 와인의 전형적인 사우어 체리(sour cherry) 맛이 납니다. 드라이하고 신맛이 강하며 검붉은 과일의 단 풍미가 입안에 가득합니다. 탄닌의 수렴성이 느껴지면서 나무 풍미가 강하고 향신료 풍미도 약간 곁들여집니다. 마신 후엔 나무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베리류 과일의 신맛이 아주 잘 느껴지는 와인으로 마신 후에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검붉은 과일 풍미에 이어 나무와 스파이스 풍미가 입에 남습니다.

드라이한 맛, 여러 가지 과일의 단 풍미, 적당한 알코올 도수가 잘 어우러졌고, 긴 세월 동안 숙성되면서 훌륭한 향과 맛을 갖췄습니다. 제법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의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3년 10월 12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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