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포르투갈] 말린 과일과 흑설탕, 밤꿀 같은 그윽하고 달콤한 맛 - Dow's Fine Tawny Port

까브드맹 2020. 2.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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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포르투갈 > 포르토(Porto)

● 품종 : 띤타 호리즈(Tinta Roriz), 또우리가 프란카(Touriga Franca), 띤따 바호카(Tinta Barroca), 또우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띤타 까옹(Tinta Cāo), 띤타 아마렐라(Tinta Amarela)

● 스타일 : 타우니(Tawny)

● 어울리는 음식 : 전채, 붉은 육류, 비스킷, 밀크 초콜릿, 티라미수, 캐러멜, 허니 케이크, 과일 케이크와 과일 파이, 각종 타르트, 푸딩과 초콜릿 무쓰, 바닐라나 캐러멜, 커피 풍미의 디저트, 말린 과일, 블루치즈 등.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은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부어서 알코올 도수를 17~21%로 올린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이면 날씨가 더워도 와인을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기에 강화 와인은 여름 날씨가 뜨거운 남유럽에서 많이 만듭니다. 스페인의 셰리(Sherry)와 시칠리아의 마르살라(Marsala), 포르투갈의 포트(Port, Porto)와 마데이라(Madeira), 남부 프랑스의 뱅 두 나뚜렐(Vin Doux Naturel) 등이 대표적인 주정 강화 와인이죠. 

부드럽고 달콤한 포트 와인은 마데이라와 함께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포트란 이름이 붙은 것은 영국의 와인 상인들이 포트 와인을 수입했을 때 포르투갈 도오루(Douro) 강 하구에 있는 포르투갈 제2의 항구 도시인 오포투(Oporto)에서 선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구(Port)를 뜻하는 포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다우(Dow's)는 전 세계 최고급 포트 와인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가진 포르투갈의 더 시밍턴 가문(The Symington Family)이 소유한 다수의 포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1798년에 첫 제품이 나온 이래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뛰어난 품질로 많은 포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죠. 화이트 포트(White Port)부터 일반적인 루비 포트(Ruby Port)와 최고급 빈티지 포트(Vintage Port)까지 다양한 포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Wines · Dow's Port

One of the Douro’s most beautiful vineyards, Senhora da Ribeira is located 24km (15 miles) upriver from Quinta do Bomfim in the remote Douro Superior. The vineyard commands a magnificent north bank position, overlooking a broad sweep of the Douro, directly

www.dows-port.com

포트 와인의 일종인 타우니 포트(Towny Port)는 색이 옅은 포도를 섞어서 만듭니다. 숙성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황갈색을 띠며, 이 색깔을 타우니 컬러(Towny color)라고 부르죠. 타우니 포트는 규정상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하면 되지만, 제대로 된 타우니 포트라면 6~7년 정도 숙성합니다. 포트 와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종류] 포트(Port)

1. 포트 와인(Port Wine)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포트(Port, Porto) 와인은 식사가 끝난 후에 치즈나 케이크와 함께 마시는 디저트 와인입니다.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부어서 알코올 도수를 17~21%로 올려서 만드..

aligalsa.tistory.com

다우 파인 타우니(Dow 's Fine Tawny)는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의 오두막에서 작은 오크통(cask)에서 담겨 3년간 숙성해서 만듭니다. 커다란 오크통(vat)과 술통(tonel)에서 숙성한 루비 포트보다 부드럽고 가볍죠. 다우 타우니 포트는 캐스크 숙성에서 유래한 부드럽고 맛있는 견과류 풍미와 함께 미묘한 과일 풍미가 나옵니다. 바로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상태로 병에 담았기에 추가 숙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간 농도의 흑갈색입니다. 알코올 냄새와 함께 프룬(prune)과 건포도, 말린 구기자 같은 말린 과일과 흑설탕, 토피, 캐러멜 등의 달콤하고 그윽한 향이 나옵니다. 그을린 나무와 감초처럼 달콤한 한약재 등의 향도 올라옵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진합니다. 풀 바디 와인으로 강한 알코올이 입에서 화끈한 느낌을 줍니다. 진한 단맛과 강한 산미, 화끈한 알코올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건포도처럼 말린 과일과 흑설탕, 밤꿀의 맛이 나며, 살짝 그을린 나무의 풍미도 있습니다. 여운은 길고 강하며 흑설탕과 말린 과일, 그을린 나무의 느낌이 남습니다.

당도와 산도, 알코올의 힘이 좋은 균형을 이루며 말린 과일과 그을린 나무 풍미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3월 31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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