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생산 지역 : 포르투갈 > 마데이라(Madeira)

● 품종 : 말바지아(Malvasia) 100%

● 등급 : DOC Madeira

● 어울리는 음식 : 전채, 버터 비스킷, 다크 초콜렛, 허니 케이크, 과일 케이크와 과일 파이, 딸기, 푸딩과 초콜렛 무쓰, 커피 디저트,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 블루 치즈 등.

마데이라 와인은 대서양에 있는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섬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만드는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과거 대항해시대에 주정강화 와인을 싣고 항해하던 배의 선원들은 적도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산화하면서 숙성한 와인이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소비자들은 배에서 산화한 와인을 선호했고, "비뇨 다 로다(vinho da roda, 왕복 여행을 한 와인)"라는 레이블을 붙인 와인이 매우 유명해졌죠. 

그러나 와인을 산화하고 숙성하려고 긴 항해를 하는 것은 큰 비용이 들기에 마데이라 생산자들은 마데이라 섬에서 같은 맛과 향을 내는 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하나는 에스투파젱(Estufagem)으로 45~50℃의 뜨거운 방에 최소 3개월간 주정강화 와인을 두는 것입니다. 오늘날엔 뜨거운 물이 돌아가는 코일로 데우는 콘크리트 탱크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를 사용하기도 하죠.

또 하나는 깐떼이로(Canteiro)로 오크통에 담은 주정강화 와인을 햇빛에 노출되어 온도가 30℃ 이상 되는 더운 방에서 수년 동안 보관하는 방법이죠. 고급 마데이라 와인은 깐떼이로로 만듭니다.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와인스(Justino's Madeira Wines)에서 만드는 말바지아 10 이어스 올드(Malvasia 10 years old)는 칸테이로 방식으로 만든 다음 오크통에서 10년간 숙성했습니다. 사용한 말바지아 포도는 일반적으로 맘지(Malmsey)라 부르며 가장 달콤한 마데이라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말바지아로 만든 와인은 두 가지 특징을 지닙니다. 하나는 높은 산도, 다른 하나는 태운 설탕의 그을린 단 향이죠. 수입사의 시음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크 초콜릿과 커피의 향이 주를 이루고 있는 달콤한 마데이라이다. 부드러우며 풍부한 텍스쳐와 잔당이 무게감 있게 오랫동안 이어진다."

진한 밤색, 또는 아주 진한 호박색입니다. 말린 한약재와 이스트, 감초, 구기자, 커피, 건포도 등의 향이 나오며 화학적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묵직하지만 높은 산도 때문에 활력적인 느낌이 듭니다. 발랄하고 균형 잡혔으며, 웅장하고 크진 않아도 다른 와인에선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강한 산미와 높은 당도를 가졌고 한약재와 밤꿀, 건포도, 말린 자두(prune), 구기자 등등의 복합적인 풍미가 나옵니다. 마신 후엔 단맛과 산미가 길게 이어지고, 여러 풍미가 복합적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고 당도, 고 산도, 복합적인 향, 멋지고 매력적인 풍미, 뛰어난 맛을 가진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마시기 어렵지 않고 많이 마셔도 질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8년 11월 8일 시음했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