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데쿱 그룹(Baco–Dcoop group)의 도미노 데 바코 아이렌(Domino de Baco Airen) 2017은 스페인의 까스띠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광역자치주에 있는 D.O 라 만차(La Mancha)에서 재배한 아이렌(Airen)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코-데쿱 그룹(Baco–Dcoop group)은 스페인 최대의 와인 협동조합입니다. 라 만차에서 매년 평균 180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고, 라 만차 외에 라 리오하, 카디스에서도 와인을 생산하죠. 8,000명 이상의 포도 생산자와 협력하여 국제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힘쓰고 있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도미노 데 바코 아이렌(Domino de Baco Airen) 2017은 연한 레몬 그린 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구즈베리 같은 녹색 과일 향이 톡 쏘며 쐐기풀 향이 납니다. 그래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 같은 느낌이 들지만, 100% 아이렌 포도로 만들었죠. 라임 같은 시트러스와 연한 꿀 향도 풍깁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와인으로 구조감은 귀엽고 잘 짜였습니다. 깨끗한 산미는 제법 뛰어나네요. 잘 익은 청사과 풍미가 있고 향긋한 허브 풍미가 약하게 나타납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와인으로 입에서 느끼는 힘도 좋습니다. 여운은 길고 잘 익은 사과의 상큼한 맛과 향이 이어집니다.
드라이한 맛과 산미, 다양한 향과 사과 풍미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생선회와 초밥 같은 일식, 흰살생선구이, 해산물 샐러드, 각종 해물 요리, 만체고(Manchego) 같은 스페인 전통 치즈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10월 26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