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생산 지역 : 조지아 > 시다 카르트리(Shida Kartli) 

● 품종 : 샤프카피또(Shavkapito) 100%

● 등급 : 뮈니시팔리티 와인(Municipality Wine)

● 어울리는 음식 : 양고기와 소고기 요리, 양꼬치, 그릴과 오븐에 구운 닭고기 요리, 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파스타 등.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스 마라니(Guramishvili's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e), 베리츠시케 베란다(Velistsikhe Veranda)에 와인을 양조하고 숙성하는 셀라를 보유합니다. 

KTW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지아 전통 항아리에서 양조하는 크베브리(kvevris) 방식과 현대적인 장치와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베리아(Iveria)를 비롯해 구라미쉬빌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죠.

구라미쉬빌리스 마라니는 KTW의 와인 브랜드이며 와이너리 이름이기도 합니다. 마라니가 영어로 winery를 뜻하는 낱말이죠.  

샤프카피또(Shavkapito)는 조지아의 토착 포도로 사람들에게 잊혔다가 새롭게 발견된 품종입니다. 2016년 기준으로 재배 면적이 10헥타르에 불과할 정도로 수확량이 적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포도로 평가받습니다. 샤프카피또는 와인을 만들면 사우어 체리(Sour Cherry) 풍미가 나오며 오크와 잘 반응합니다. 라이트에서 미디엄 바디의 와인은 명랑하고 활기찬 향이 풍부하게 나오죠. 마스터 오브 와인인 젠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의 말에 따르면 샤프카피또 와인은 재밌게도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았을 때도 그을린 나무 향이 난다고 합니다.

KTW의 구라미쉬빌리스 마라니 샤프카피또 2017의 색은 보랏빛이 살짝 도는 중간 농도의 루비 빛입니다. 라즈베리와 레드 체리 같은 과일 향과 오크와 소나무 같은 나무 향, 싱그러운 풀처럼 풋풋한 향이 퍼져나옵니다.

질감은 매우 탄력적이며 매끄러운 탄닌은 마신 후에 살짝 떫은맛을 남겨줍니다. 무게는 중간 정도이고 구조감은 탄탄합니다.

맛은 드라이하고 함께 퍼지는 풋풋하고 매콤한 향신료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적당한 강도의 산미와 탄력적인 탄닌이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도 좋군요. 라즈베리와 레드 체리, 레드커런트 같은 붉은 베리류의 과일 풍미와 향긋한 나무 줄기 풍미가 입안에 퍼지고, 기운은 힘차고 좋습니다. 여운은 제법 길고 붉은 과일과 풋풋한 식물 줄기 풍미가 기분 좋게 이어집니다.

드라이한 맛과 탄탄함을 넘어서 질기게 느껴지는 탄닌,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산미, 여러가지 붉은 과일 풍미의 조화는 날씬하고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를 떠오르게 합니다. 멋지고 훌륭하네요!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10월 22일 시음했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