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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프랑스 > 상파뉴(Champagne)

●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50%, 피노 누아(Pinot Noir) 25%,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25%

● 등급 : AOC Champagne 1er Cru

● 어울리는 음식 : 채소와 해산물 튀김,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까나페 등.

"이 샴페인은 식전용 샴페인이 아니라 미식가를 위한 샴페인입니다. 매우 조용한 장소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맛보는 "철학적인 샴페인"이기도 합니다. 이 샴페인은 소비자에게 일종의 평화를 줍니다. 제게 그 방법은 와인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느끼면서 맛을 보는 것입니다.

더 좋은 온도는 13~14℃(!)입니다. 얼음통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너무 폭력적이죠. 샴페인은 몇 분 동안(15분 이상) 열어둬야 합니다. 그리고 잔을 채우고 난 후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동서남북 다른 방향, 특히 상파뉴가 있는 서쪽으로 서서 맛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과일이나 꽃의 날에 샴페인을 맛볼 수 있다면 더욱 좋죠."

- 에르브 지스탕(Hervé Jestin)

에르브 지스탕은 비오디나미(Biodynamie)를 기반으로 샴페인을 생산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오디나미는 포도 농사에 적용하는 농법으로 와인 양조와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며, 실제로 많은 비오디나미 생산자들은 와인 양조에서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에르브 지스탕은 와인 양조 과정에서도 비오디나미의 개념을 광범위하고 깊게 적용합니다. 큰 노력 끝에 에르브 지스탕은 비오디나미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의 "에너지와 진동"을 손실 없이 샴페인에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합니다. 이때의 에너지와 진동은 물리학적 개념이 아니라 생활 풍수에서 말하는 "기(氣)"와 비슷한 것이어서 홍콩인이라면 이해하기 쉬울 거라는군요.

에르브 지스탕은 "즐겁게 와인을 만든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복잡한 말로 자신의 샴페인이 꾸미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모든 중요한 메시지는 와인에 담겨있으며 마시는 사람은 단지 그것을 느낄 필요만 있죠.

딱 금색입니다. 0.3-5㎜ 정도의 자잘한 거품이 천천히, 꾸준히 올라옵니다. 잘 익은 후무사 자두와 모과, 농익은 사과 향이 올라오고 이어서 그윽한 이스트와 구운 빵 향을 풍깁니다. 달콤하고 구수한 효모 향이 일품이로군요. 

중간보다 살짝 가벼운 무게가 느껴지고 거품은 입에서 '확' 하고 퍼지다가 스르륵 녹아내립니다. 질감은 유리처럼 탄탄합니다. 짜릿할 만큼 산미가 강합니다. 후무사 자두와 모과, 샛노랗게 익은 사과 풍미와 함께 은근한 누룩 풍미가 있습니다. 새콤한 자두 같은 핵과류의 맛이 인상적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마시고 나서 기분 좋은 쓴맛이 남습니다. 여운은 무척 길며 과일과 누룩 풍미를 우아하게 남겨줍니다.

신맛이 강하지만 균형을 잃게 하진 않으며 알코올과 거품, 각종 풍미가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부드러운 듯 탄탄하며 시간이 지나면 풍만한 느낌이 늘어납니다. 섬세하고 우아하며 기품이 느껴지는 훌륭한 샴페인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8년 9월 17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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