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관된 품질 속에서 구매자에게 자신 있는 와인을 만든다." - B.R 콘(Chon)

1. B.R. 콘 와이너리(B.R. Chon Winery)

브루스 콘(Bruce Cohn)이 1984년에 세운 B.R. 콘(Chon) 와이너리는 소노마 밸리(Sonoma Valley)의 중심지에 있습니다. 이곳에선 최고급 와인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 수제 식초 같은 미식가를 위한 식자재도 생산하죠. 아직은 브루스의 가족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와이너리는 올리브 힐(Olive Hill) 언덕 주변에 펼쳐진 90에이커 넓이의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곳은 땅 밑의 천연 온천이 땅을 데워주고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이 독특한 미세기후를 형성해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주죠. B.R. 콘 와이너리는 이곳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멋진 와인을 만들 뿐만 아니라 카네로스(Carneros) 지역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와 소노마 밸리에서 가져온 메를로(Merlot)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합니다.

(브루스 콘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brcohn.com/history)

B.R. 콘 와이너리의 오너인 브루스 콘은 어렸을 때부터 소노마 카운티에서 자란 원주민이었으므로 농업에 관한 상당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브루스는 올리브 힐 이스테이트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 빠져들고 말았죠. 1974년에 브루스는 오거스트 세바스티아니(August Sebastiani)에게 재배한 포도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브루스에게 포도 판매에 관한 계약을 협상할 때 필요한 비결을 알려줬죠.

일 년 후에 브루스는 훗날 유명한 와인 생산자가 된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의 찰리 와그너(Charlie Wagner)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1978년부터 브루스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왔던 와그너는 브루스에게 그의 포도를 구매하는 다른 와이너리가 사용해오던 올리브 힐 포도밭의 이름을 찾아오라고 조언했습니다. 함께 일하던 라벤스우드(Ravenswood)와 군드라히-번드슈(Gundlach-Bundschu)도 브루스가 올리브 힐의 이름을 되찾아서 자신의 와인을 만드는 데 동의했죠. 브루스는 그들의 조언을 따랐고, 곧 자신이 생산한 와인으로 수상을 합니다. 브루스가 만든 "올리브 힐 까베르네 소비뇽 1980"이 중국으로 보내는 백악관의 선물로 채택되는 영광을 얻은 거죠. 이 일로 인해 브루스의 와인은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의 혜성 같은 존재가 되었고, 이 사건은 브루스 힐의 경력을 확립하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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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레이블을 붙인 와인을 만들던 브루스는 1984년에 B.R.콘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당시엔 초짜 와인메이커였던 헬렌 털레이(Helen Turley)가 B.R.콘 양조팀의 창립 멤버로 참가했지만, 그가 만든 B.R.콘 와이너리의 초기 4년간의 빈티지에 와인 애호가들은 열광했죠. 이를 계기로 B.R.콘 와이너리는 와인 평론가와 대중들 사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습니다. 1990년대를 거치면서 와인 업계의 존경받는 베테랑 와인 메이커인 빌 파커(Bill Parker)가 4년 동안 브루스와 함께 일하기 전까지 메리 에즈워드(Merry Edwards)와 스티브 맥로스티(Steve MacRostie)가 B.R.콘의 전통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들은 "일관된 품질 속에서 구매자에게 자신 있는 와인을 만든다."라는 B.R.콘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와인을 만들었죠. 2004년에 와인 메이커인 탐 몽고메리(Tom Montgomery)가 브루스의 팀에 들어왔습니다. 탐은 매일매일 와인 생산 작업을 점검하면서 B.R. 콘 와이너리의 품질을 끌어올렸고 그가 이룩한 와인 품질은 지금까지 이어져 옵니다.

(B.R.콘 와이너리 소개 동영상입니다)

2. 포도밭(Vineyards)

소노마 밸리에 있는 올리브 힐 이스테이트는 지하에 있는 온천이 토양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로 인해 포도의 자라는 동안 포도밭에 서리가 내리지 않는 훌륭한 환경이 조성되죠. 물이 매우 잘 빠지는 토양은 우수한 품질의 까베르네 소비뇽이 자라도록 해주며, 포도밭에 설치된 관계시설은 수분을 적절하게 공급해줍니다. 다양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여러 가지 향을 머금고, 수석 와인 메이커인 탐 몽고메리는 이 포도를 사용해서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을 가진 와인을 만듭니다.

올리브 힐 이스테이트의 포도밭 크기는 총 61에이커에 달합니다. 대부분 까베르네 소비뇽이지만, 쁘띠 시라와 피노 누아(Pinot Noir), 진판델(Zinfandel),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 말벡(Malbec)도 소량 재배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brcohn.com/2014-special-select-cabernet-sauvignon)

B.R.콘에서 만드는 최고의 와인은 B.R.콘 스페셜 셀렉션 까베르네소비뇽(B.R.Cohn Special Selection  Cabernet Sauvignon)입니다. 빈티지가 좋은 해에 올리브 힐 이스테이트에서 수확한 최상급의 포도만 엄선해서 한정 생산하는 와인으로 새로 만든 최고급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4개월 동안 숙성해서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와인은 풍부한 향과 정제된 탄닌이 훌륭한 여운을 주며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합니다. 

3. 기타 이야기들

1990년부터 B.R.콘에서는 고급 올리브유와 수제 식초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소노마 밸리에선 지난 백여 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고품질의 B.R. 콘 올리브유는 오늘날 캘리포니아에서 만드는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 오일 중에서도 최고의 제품이랍니다.

 

 

B.R. 콘 와이너리에서는 일 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와인 애호가와 음악 애호가들이 B.R. 콘 와이너리의 가을 음악 축제와 골프 토너먼트 대회에 몰려들죠. 또한 B.R. 콘 와이너리는 와인 웨딩, 기업 이벤트, VIP 투어&테이스팅 같은 행사를 진행하며 머지않아 요리 센터의 중심지가 될 겁니다. 음식을 사랑하는 B.R. 콘의 팬을 위해 초빙된 요리사가 요리 강좌와 시범을 보여주며 음식 재료에는 B.R. 콘의 올리브유와 식초가 사용되죠. 당연히 B.R. 콘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Pairing)도 선보입니다. 브루스 콘은 이렇게 전 세계에서 포도밭과 와인의 멋진 분위기를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가 방문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와이너리를 설립한 후로 브루스의 관심은 균형과 우아함을 갖추고 일관된 고품질의 와인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4. B.R 콘 와인 시음기

[미국] 포도밭과 와인과 멋진 분위기를 찾는 와인 애호가들을 좋아하는 사나이가 만드는 - B.R.Chon

<참고 자료>

1. B.R. 콘 와이너리 홈페이지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