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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은은한 견과류와 나무, 풋풋하고 매콤한 새순 향 - Cantine Coppo Monteriolo Chardonnay 2015

까브드맹 2018. 8. 14. 16:00

칸티네 코포 몬테리올로 샤르도네 2015

칸티네 코포(Cantine Coppo)의 몬테리올로 샤르도네(Monteriolo Chardonnay) 2015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DOC 피에몬테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칸티네 코포의 역사는 피에몬테(Piemonte)의 와인 역사와 뗄 수 없는 상처입니다.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의 수도로 알려진 까넬리(Canelli)의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죠. 코포의 역사는 희생과 혁신의, 전통과 미래에 관한 용기 있는 비전의 하나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포도나무에 대한 기원과 피에몬테에서 늘 재배해 온 품종과 오래된 가문의 전통에 관한 조건 없는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칸티네 코포의 출발은 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코포 가문은 와이너리의 단독 소유주였기에 칸티네 코포는 오늘날 이탈리아 전역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아주 초기부터 코포 집안은 포도밭을 가꿨고 생산한 와인을 "Coppo"라는 이름으로 병에 담아 판매했습니다. 2012년에 이탈리아 상공회의소(Unioncamere)는 상품 시장에서 한 세기가 넘도록 방해받지 않고 활동해 온 것을 강조하면서 칸티네 코포를 "역사적 사업의 국가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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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칸티네 코포의 주력 와인은 바르베라 와인,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달콤한 모스까토 다스티, 그리고 샤르도네 와인입니다. 많은 사람이 믿고 있는 것과 다르게 피에몬테 지역에 샤르도네 포도가 소개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1800년대 상반기에 피에몬테에서는 샤르도네를 재배했으며, 산 마르짜노(San Marzano)와 꼬스티리올레(Costigliole)의 백작이며 정치와 군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던 필리포 아지나리(Filippo Asinari)의 역할이 컸습니다.

2. 와인 양조

몬테리올로(Monteriolo)는 수확한 샤르도네를 가볍게 눌러서 포도즙을 짠 다음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발효했습니다. 양조가 끝난 후에는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9개월 동안 효모의 잔해인 리(lees)와 함께 숙성했고, 숙성하는 도중에 리를 휘저어서 효모의 풍미가 배도록 하는 바토나쥬(batonnages) 작업을 몇 차례 했습니다.

와인 스펙테이터 점수는 91점,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는 3글라스의 점수를 줬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살짝 밀짚 색의 기운이 있는 중간 레몬색입니다. 고소하고 은은한 견과류와 나무 향이 나오지만, 초반엔 향이 다양하게 올라오진 않습니다. 점차 달콤한 노란 과일과 노란 꽃 향이 나오고, 풋풋하고 매콤한 새순 향도 살짝 있습니다. 나중엔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부드럽고 기분 좋으면서 탄탄한 유질감(油質感)이 있는 미디엄에서 풀 바디 와인으로 덜 익은 복숭아에서 맛볼 수 있는 짜릿한 산미가 있습니다. 처음엔 풋과일로 시작해서 마무리는 향긋한 나무와 견과류,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신료의 풍미로 마무리되네요. 여운에서는 견과류와 복숭아, 나무 풍미가 길고 강하게 이어집니다. 강하고 훌륭한 산미와 12.5%의 안정된 알코올, 부드럽고 우아한 향과 풍미가 어울려 세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연어와 농어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와 해산물 피자, 닭고기 요리, 굽거나 찐 해산물 요리, 굴, 염소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3월 5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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