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www.libro.co.kr/Product/BookDetail.libro?goods_id=0100005834942)
어떤 분야이든 어느 정도 알고 즐기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고, 공부를 하는 제일 빠른 길은 강좌를 듣거나 관련 서적을 읽는 것입니다. 와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시음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고 관련 지식을 알아두지 않으면 수많은 와인 테이스팅 경험도 머릿속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게 됩니다.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하고 했지요. 여기서 와인 테이스팅 경험이 구슬이라면, 책을 읽고 관련 지식을 알아두는 것은 구슬을 꿰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처음부터 소믈리에 실무 과정이라던가, 보르도 지역의 샤토 곳곳에 관해 정리된 책 같은 것을 읽게 되면, 우선 책의 두께에 질리고, 내용의 어려움에 질리게 되지요. 어떤 분야든 처음에는 글은 적고 그림은 많으며 내용이 쉽게 나와 있는 이른바 '입문서'부터 찬찬히 읽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랑벵 코리아에서 나온 "웰빙 와인 상식 50"이라는 책은 두께나 내용 면에서 처음 와인을 접하시는 분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 와인을 드셔서 이제 와인에 대한 지식을 슬슬 정리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으신 분들도 일독(一讀)하시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은 이른바 와인 전문가 드림팀이라고 볼 수 있는 세 분이 공동으로 집필하셨는데요, 세 분의 면면을 보자면
● 서한정 회장님
- 현재 한국와인협회 회장
- 와인나라아카데미 원장
- 한국소믈리에협회 명예회장
-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소믈리에로 근무
- 신라호텔의 소믈리에 담당 부장으로 근무
-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사장인 농업근로훈장(Merite Agricole) 수상
● 김준철 원장님
- 한국와인협회 부회장
- 서울보건대학 식품가공학과 겸임교수
- American Society for Enology & Viticulture 회원
- California State of University Fresno에서 와인양조학(Enology) 과정 수료
- 수석농산 와인메이커 역임
● 한관규 경제상무관님
- 현재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와인담당
- 한국와인협회 사무처장
- 경희대 소믈리에 과정 출강 - 프랑스 보르도와인학교(Ecole du Vin du CIVB) 와인전문사 과정 졸업
으로 실로 국내와인업계에서 쟁쟁하신 분들이시지요.
책의 내용도 작지만 알찬데요, 내용은 아래의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이란 술에 대한 설명
•와인의 정보가 담겨있는 라벨 읽는 법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는 방법
•와인을 마시는 방법
•와인을 느끼는 방법
•와인과 식사에 관한 내용
•구세계 와인과 신세계 와인의 차이점
와인과 포도주는 어떻게 다른지?, 요즘 인기가 있는 유기농 와인은 어떤 것인지?, 와인 라벨은 어떻게 알아보는지, 우리나라 음식과 와인의 궁합 등등 이제 막 와인을 즐기기 시작하시는 분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의문점과 이에 대한 설명 형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도 어려운 와인 용어를 될 수 있으면 적게 사용했고, 책의 뒷부분에 와인 용어에 대한 설명을 별도로 수록하여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책의 크기도 일반 서적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가방이나 핸드백에 쏙 들어갈 정도라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 가격도 큰 부담 없을 정도고요. 더 자세한 책의 정보는 다음이나 네이버의 책 검색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