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코스타 라자리디(Domaine Costa Lazaridi)의 샤토 줄리아 아씨르티코(Chateau Julia Assyrtiko) 2016은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Macedonia)의 PGI 드라마(Drama)에서 재배한 아씨르티코(Assyrtik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PGI 드라마
PGI 드라마는 그리스 북부의 마케도니아(Macedonia) 북동쪽 끝에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몇 안 되는 포도 재배지 중 하나로 포도밭은 모두 내륙에 있습니다. 포도밭은 해발 80m~1,000m 사이에 있지만, 대부분 200m~400m에 위치합니다. 포도밭이 내륙에 있고 주변의 팔라크로(Falakro) 산과 메노이키오(Menoikio) 산, 판게온(Pangeon) 산의 높은 고도 때문에 이곳은 지중해성 기후가 약화되고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PGI 드라마는 70년대 후반까지 와인 양조의 전통이 없었습니다. 포도 재배의 첫 번째 붐은 보르도 지역 포도들을 기반으로 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와인 생산자들의 관심은 토종 포도로 만드는 고급 와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아씨르티코(Assyrtiko)와 말라구지아(Malagousia), 림니온(Limnion(,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와 같은 그리스 토착 포도의 재배는 계속 늘고 있으며, 단일 품종 와인이나 국제 품종을 혼합한 블렌드 와인 양조에 사용됩니다. 소비뇽 블랑-아시르티코 블렌드 와인은 PGI 드라마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2. 와인 생산자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는 1992년에 드라마의 아드리아니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아티카(Attica)에 있는 25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스 토종 포도와 샤르도네, 메를로 같은 글로벌 품종을 재배하며, 일부 포도는 유기농 재배로 키우죠.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는 미쉘 롤랑과 플로랑 뒤모 같은 뛰어난 와인 양조학자와 협력해서 아메티스토스(Amethystos), 샤토 줄리아(Chateau Julia),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Domaine Costa Lazaridi), 외노트리아 랜드(Oenotria Land), 외노데아(Oenodea)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세계 23개국에 수출합니다.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의 와인들은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700여 개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샤토 줄리아 아씨르티코는 PGI 드라마(Drama)에서 재배한 아씨르티코 포도로 만듭니다. 드라이하고 씁쓸하며 나무와 견과류 풍미가 가득하네요. 복숭아와 연한 살구 향도 피어오릅니다. 샤토 줄리아는 아씨르티코 외에 샤르도네, 메를로, 아기오르기티코 와인도 생산합니다.
튀긴 생선요리와 렌즈콩 요리, 소고기 스튜, 오믈렛 등과 잘 맞습니다.
2017년 4월 29일에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