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WS 선정 가성비 높은 와인(2006)

와인스펙테이터誌 선정 저렴하고 좋은 와인 씨리즈 37 - M. Chapoutier Cotes du Rhone Belleruche

까브드맹 2009. 9. 2. 08:57

(이미지 출처 : http://www.domaneys.com/index.php)

● 가격 : 30,000만 원 미만

● 생산자 : 엠 샤뿌띠에(M. Chapoutier)

●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one ) > 꼬뜨 뒤 론(Cotes du Rhone)

● 마시기 좋은 온도 : 16~18℃

● 알코올 도수 : 13%  

● 포도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80%, 시라/쉬라즈(Syrah/Shiraz) 20% 

● 어울리는 음식 : 각종 육류의 구이 요리 등에 잘 어울립니다. 그냥 드셔도 좋습니다.

● 테이스팅 노트

매력적인 붉은 빛을 띤 와인으로 체리류의 과일 향기가 풍부합니다. 잘 잡힌 구조감을 갖고 있고 그윽하고 길게 유지되는 부드러운 탄닌의 느낌을 주며, 붉은 과일 향의 아로마와 감초, 백후추의 향이 나는 전형적인 꼬뜨 뒤 론 와인입니다. 100% 손으로 수확하며, 와인의 일부분을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하여 봄에 혼합합니다. 

● 참고 사항

2006 와인스펙테이터 86점

2006 로버트 파커 87+점

● 권종상님의 메모

"미네랄 톤이 저변에 깔리는 듯한 블랙베리와 레드 커런트의 느낌이 나는 듯 하더니, 타르와 꽃향기가 뒤를 따르는 와인. 매우 구조가 잘 짜여진 피니시."


※ 엠 샤뿌띠에(M. Chapoutier는 프랑스 론 지역의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나, 그에 걸맞은 전통으로 보나, 와인의 품질이나 혁신적인 모습으로나 어디 한 군 데 나무랄 곳이 없죠. 다만 하나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 외에는… 하지만 고가 와인 라인 외에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저가 와인 라인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엠 샤뿌띠에 와인이 꽤 들어와 있지요. 이 와이너리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이른바 렝쓰 혹은 피니쉬라고 부르는 와인의 여운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회사 와인에 비해 엠 샤뿌띠에의 와인들은 좀 더 긴 여운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만들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랍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와인들은 대부분 유기농 재배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예전에 와이너리 관계자의 이야기를 얘기를 들어보니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물질은 포도 재배할 때 일절 허용하지 않고, 기계 수확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반드시 사람의 손으로 수확을 하며 포도밭에 절대 트랙터 같은 기계를 들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인위적인 조작을 배제하고 토양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낸 자연적인 와인을 만들려는 엠 샤뿌띠에의 철학은 프랑스 정부 승인 유기농 Ecocert 마크와 한 단계 더 높은 생명역학 농법(Biodyvin 마크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와인 라벨에 점자 표시를 넣는 등 전통과 혁신이 잘 어우러진 와인들을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죠. 이런 노력을 통해 엠 샤뿌띠에 와인은 현대 와인 비평가의 거장인 로버트 파커로부터 12번의 100점 만점을 받았고, 미슐랭 3 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 계속 리스팅 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전 세계에 있는 엠 샤뿌띠에사의 포도원들입니다.

M. Chapoutier 홈페이지

※ 자료 출처 : 와인파인더